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이동형 병원 설치와 운영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의 사상자 발생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훈련으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의 공간을 갖춘 쉘터 6동과 외래 진료, 약국 역할을 하는 텐트 5동, X-ray와 CT 등이 포함된 특수장비차량 6대가 투입된다.
환자 분류부터 응급 처치, 검사와 치료, 퇴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시설로 재난 발생시 현장에 즉시 설치돼 병원급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현장진료소로서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할 이동형 병원의 실효성과 운영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훈련"이라며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