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찰은 2024년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이 2521명이라고 밝혔다. 통계를 낸 이래 가장 적은 사망자 수였다.
경찰청은 8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21명으로 2023년 사망자 수 2551명보다 1.2% 감소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1991년으로 1만 3429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건수와 교통사고 부상자 역시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19만 6349건으로 2023년(19만 8296건)과 비교해 1% 감소했다. 부상자 역시 27만 8482명으로 2023년(28만 3799건) 대비 1.9% 줄었다.
지난해 교통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보행자 사망사고(920명)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761명) △화물차에 의한 사망사고(594명) △이륜차에 의한 사망사고(361명) △고속도로 사망사고(187명)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사고(138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가 2023년 745명과 비교해 2.1%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편 사망자가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종시는 2023년과 비교해 사망자가 4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단위 지역에선 강원도가 13.6%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울산광역시는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38명이었지만, 지난해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어나면서 34.2%의 사망자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