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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문형배 재판관 키운 김장하 선생 시대 정신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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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월요회의서 발언

2019년 문형배 헌재 재판관 후보자 시절(왼쪽). 윤창원 기자·MBC경남 제공2019년 문형배 헌재 재판관 후보자 시절(왼쪽). 윤창원 기자·MBC경남 제공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 심판에서 파면 선고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학창 시절을 도왔던 김장하 선생을 두고 시대 정신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7일 월요회의에서 "이제 우리 국민 모두는 잘못된 계엄이 가져다 준 피해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 시기에 감히 저는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시대 정신의 하나로 이른바 어른 김장하 정신을 5만 8천 교육 공동체에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분이 있다면 헌법재판소장 직무대리를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고 파면을 선고했던 문형배 재판관일 것"이라며 "경남(하동)에서 나서 진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던 그분이 아마 지난 123일 동안 가장 힘든 나날을 보냈던 분일 것"이라고 했다.

박 도교육감은 "그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인사청문회장에서 '김장하 선생이 계시지 않았다면 나는 판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며 "문형배 재판관이 (사법시험 합격 후) 김장하 선생을 뵙고 주신 장학금을 어떻게 갚을지 여쭤봤을 때는 김장하 선생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니 사회에 갚아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나와 김장하 선생이 지급한 장학금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찾아갔더니 '사회에 갚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교육감은 "오늘 문형배를 키워낸 김장하 선생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가 그렇다"며 "김장하 선생은 일찍이 명신고를 설립해 운영하시다가 경남교육청에 기부했던 것에서 시작해 형편이 어려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에 그치지 않고 형평운동 같은 운동을 후원하면서 소외된 자를 위해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놨다"며 "김장하 선생을 이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사회 통합을 위한 상징으로 교육공동체의 화두로 내놓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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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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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camelia2021-10-11 16:55:08신고

    추천1비추천0

    아냐 더해. 엄청 재밌어.아니 웃겨....ㅋㅋㅋ
    개콘도 없어졌는데 국민들 코로나블루도 치료해야지.

    진도가 어디 까지 나갔드라?
    부적..무속..도사..항문침..아참 천공사부님에서 끊겼나?

    천주교 세례받고 불교 갔다가 무속에 심취했다가 성경잡고 휘적이더만...
    새로운 종교통합 쥴리교 얘기가 재미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