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민주 "韓, 조속히 대선 공고…단일화는 각당 후보 정한 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덕수, 대선일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 선언하라"

민주 김윤덕 사무총장 "韓, 대선공고일 지킬지 의문"
선관위장이 대선일 발표하는 선거법 개정안도 발의
"국민의힘, 尹 제명 않으면 대선후보 낼 자격 없어"
범야권 경선엔 "각 당 후보 정한 후 야권후보 단일화가 바람직"
"이재명, 박스권 아니다…국민 대통합 방안 논의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결정된 조기 대선과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조속히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권한대행은 경제 회복과 민생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다해 달라"며 정치 현안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넘어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마은혁 헌법재판관 미임명 사례를 보면,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나왔는데도 정부가 무시해버리고 임명을 미룬 것 아니냐"고 한 권한대행을 비판하면서 "현재 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대통령 파면 뒤 10일 이내에 선거일을 공고하게 돼 있지만 (이 또한)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한 권한대행을 압박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사무총장은 최근 대통령 파면 등 대선 사유가 확정됐음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로부터 4일 이내에 선거일을 공고하지 않을 경우, 다시 3일 이내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일을 발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전례들을 고려하면 선거일 결정을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법안을 발의하게 된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에 대한 압박카드임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을 묵인·방조·동조하고 심지어 내란수괴 복귀를 획책했던 사람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선 긋기에 바쁘다"며 "벌써 차기 대선을 운운하며 국민을 무시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인다"고 견제에 나섰다.
 
그는 "1호 당원 윤석열을 즉각 제명하고 내란 선전·선동에 동참한 의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선후보를 낼 자격조차 없는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 제명을 선결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해산법 등이 발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들의 개인적인 주장"이라며 확대해석을 자제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에 대해서는 "각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정한 이후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 정권 교체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실무적 차원에서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내야 하고 대선 30일 앞두고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민주당 특별 당규에 있는 경선 방식은 국민경선과 국민참여경선 2가지다. 우리는 이 2가지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당내 상황을 설명했다.
 
조만간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선을 출마할 전망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조기 대선 공고일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기 전까지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대선일이 공고되면 이 대표 본인이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다자 대결에서도 50% 이상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야당 후보가 다자간 데이터상 50%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평가는 여론조사 데이터가 다양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윤석열 파면 과정에서 국론이 분열돼 있고, 국민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 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민주당 차원의 대처를 논의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