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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수 본투표 순조…"잘 아는 후보" vs "정치 바꿀 후보"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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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담양군수 재선거 본투표 진행…투표장으로 향하는 각양각색 발길들
"담양을 잘 아는 군수가 필요하다" vs "담양에도 새로운 정치인 들어와야"

2일 오전 전남 담양군 고서면 제1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아름 수습기자2일 오전 전남 담양군 고서면 제1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아름 수습기자
"이번 선거는 무조건 인물을 보고 뽑았다니까요." "지금은 탄핵 인용과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입니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등이 치러지는 4·2 재보궐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오전 6시 40분쯤 전남 담양군 고서면 제1투표소 앞.

이른 시간이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투표소 주위로는 유권자들이 타고 온 트럭, 오토바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지역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유권자들은 준비한 신분증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투표사무원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고서면에서 원예사를 운영중인 60대 여성 A씨는 "우리 동네보다는 담양 전체를 위한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오전 7시 30분쯤 담양군 수북면 제1투표소에도 출근 전 투표를 마치려는 유권자들이 하나둘 투표소로 향했다.

자전거를 타고, 보행차를 끌고 오는 연령층이 높은 어르신들이 다수였다. 투표장에서 조차 인구 절벽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어느 때보다 투표소 앞에 줄이 늘어서거나 막히는 풍경은 찾기 힘들었다.

지난 3월 28일부터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일에 상당수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기 때문이다.

담양에서는 사전투표에 1만 5316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투표율은 37.9%를 기록했다.

2일 오전 전남 담양군 수북면 제1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아름 수습기자2일 오전 전남 담양군 수북면 제1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아름 수습기자
이날 진행되는 본투표를 할 남은 유권자 2만 5078명의 표심의 향방에 승부가 달렸다.

이날 투표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의견은 각양각색이었다.

'새롭고 담양 예산을 잘 확보할 인물'을 뽑았다고 하는 유권자가 있는 반면에 '다년간 지역에서 보여준 경력'을 중요하게 본 지역민도 있었다.

수북면에 거주하는 40대 가정주부는 "담양으로 이사온 지 5년 차인데, 담양에는 고여 있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군수가 되서 이를 타파할 사람을 위해 투표했다"고 했다.

담양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배모 씨는 "담양을 위한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60대 남성 문모씨는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발판을 깔아놓은 사람을 뽑았다"고 했다.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재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담양 1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남에서는 이곳 담양 군수와 함께 광양 시의원, 고흥 군의원 등에 대한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는 자신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담양군수 재선거의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광양은 1.1%, 고흥은 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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