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준 부시장이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완료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타운은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8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해 왔다. IC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복지 분야에서 모두 3종류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안강지역 임대사업소를 비롯한 농민들의 농기계 300대에 농기계 사고감지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농기계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 단말기로 실시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등록된 연락처로 자동 전파해 농기계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초거대 AI활용 대화형 상담 서비스는 안강지역 복지위기가구 초기 상담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감지 대응 시스템 설치 사진. 경주시 제공
이 서비스는 위기가구 모니터링과 중·장년 1인 가구, 경증치매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지역 전체 대상자 중 신청자에게 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취미, 가족 등의 주제로 말벗 대화를 제공한다.
복지 수요의 신속한 파악은 물론, 초기 상담업무도 크게 줄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이용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는 관련 서비스들을 통합 관리하면서 인력과 기술‧자원을 공유하고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지역주민 간 화합을 돕는 통합 플랫폼(홈페이지)을 다음 달 오픈할 예정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지속적인 발굴‧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