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안내로 APEC 정상회의가 열히는 하이코와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10월 말 열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회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나타냈다.
경북 경주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1일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국민의힘·경주시)을 비롯해 김영배 간사(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와 김건 간사(국민의힘·비례대표)를 비롯한 외통위 소속 의원 13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KTX를 이용해 경주역에 도착한 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찾아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도 함께했다.
준비지원단은 브리핑에서 정상회의 주요 일정과 함께 각종 기반시설과 경제, 문화, 수송, 숙박, 의료 등 부문별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이에 외통위원들은 여러 질문을 쏟아내고 열띤 논의를 이어가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이어 HICO 내부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 운영 계획과 동선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정상회의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이용할 숙박시설을 방문해 안전 대책과 편의시설 확보 여부 등 전반적인 운영 여건을 확인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안내로 APEC 정상회의가 열히는 하이코와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오후에는 APEC 공식 만찬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행사 운영 구상과 연계 콘텐츠 활용 방안 등을 살폈고, 경주시 및 APEC 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열어 준비 과정을 재확인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은 "경주는 신라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인 만큼 국회도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