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CLE 8강 대진표. AFC 홈페이지광주FC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알힐랄을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ALCE 8강부터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가 모여서 치른다. 현지시간으로 4월25일부터 5월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강과 4강, 결승전을 차례로 진행한다. K리그1에서는 광주가 유일하게 8강까지 살아남았다.
광주의 8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힐랄이다.
최근 브라질로 돌아간 네이마르(산투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들을 '오일 머니'로 화끈하게 유혹한 팀 중 하나다. 칼리두 쿨리발리와 후벵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등이 뛰고 있다.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시도민구단 광주와 규모가 다르다. 광주의 팀 연봉은 2024년 기준 96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알힐랄은 네이마르에게만 연봉으로 약 2250억원(1억5000만 유로)를 지불한 팀이다. 선수단 평균 연봉이 광주 선수단 전체 연봉보다 많은 100억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와 알힐랄의 8강 맞대결은 현지시간으로 4월25일 펼쳐진다.
광주가 알힐랄을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8강 승자와 만난다.
한편 8강에는 동아시아 광주, 부리람,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 일본), 서아시아 알힐랄, 알아흘리,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알사드(카타르)가 진출했다. 요코하마와 알나스르, 가와사키와 알사드가 8강에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