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두산건설 제공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가 두산건설과 후원원 계약을 했다.
두산건설은 17일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리빙 레전드' 신지애가 올 시즌 두산건설 로고를 가슴에 달고 대회에 나선다. 지난 14일 서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지애가 국내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은 11년 만이다.
신지애는 프로 통산 65승을 거둔 레전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았고, 상금왕 및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일본으로 넘어온 후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나눴는데 이렇게 후원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통산 65승을 거뒀는데 두산건설이 올 해로 65주년이 됐다고 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한국 기업 로고와 함께 시즌을 치르는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V포인트 SMBC 레이디스 토너먼트부터 두산건설 로고를 달고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