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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배신자 프레임에 "감정적 비판…尹 뵐 기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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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구속취소는 자연스러운 일"
"계엄은 민주주의 정신에 반해"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취소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언젠가 때가 되면 대통령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으로서 '황태자'라고까지 불렸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지난해 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한 데 대해 "법원에서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속 취소 결정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친윤계 의원들과 강성 지지자들을 다독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배신자 프레임'까지 걸려 있다. 당을 망쳐놓고 다시 돌아온다는 비판도 있다"는 취지의 질문엔 "감정적인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거는 제가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책 제목을 '국민이 먼저입니다'라고 썼다"라며 "적어도 제가 일을 하는데 직업윤리로서는 국민하고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친윤계 의원들은 한 전 대표가 당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부결을 막지 않았던 것을 놓고 '배신자'로 몰아붙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같은 비판에 대해 직업윤리라고 응수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야권을 향한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을 30번 하는 것도 자유민주주의에 반한다"라며 "그런데 문제는 그걸 계엄으로 일거에 해결하는 것 역시 우리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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