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캡틴'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무너졌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Z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AZ 알크마르와 원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72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에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마저 가물가물해졌다. 2차전은 오는 1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으로 나섰다.
알크마르는 전반 9분 만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첫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실점했다. 어이 없는 자책골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베리발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트로이 패럿을 거친 공을 베리발이 걷어내려고 했지만, 공은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토트넘은 흔들렸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두 번째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수비수 벽에 막혀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텔 대신 윌송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위치를 옮겼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알크마르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오른발 감아차기로 알크마르 골문을 조준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72분 동안 슈팅 3개를 때렸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함께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가 벤치로 향했고,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0-1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