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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박치기' 리옹 폰세카 감독, 9개월 출전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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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폰세카 감독. 연합뉴스파울루 폰세카 감독. 연합뉴스
심판에게 박치기를 한 대가는 9개월 출전 정지였다.

프랑스프로축구리그(LFP)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옹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9개월 출전 정지. 폰세카 감독은 11월30일까지 9개월 동안 벤치는 물론 라커룸 출입, 공식 행사 참여 등이 금지된다.

폰세카 감독은 지난 2일 브레스트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레드카드를 받았다.

리옹의 핸드볼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 여부를 두고 심판이 VAR을 확인하자 거칠게 항의한 탓. 폰세카 감독은 주심에게 다가갔다. 주심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접촉하는 이른바 박치기를 했다. 주심이 밀쳐내자 다시 주심에게 다가갔고, 이번에는 리옹 선수들이 막아서 추가 접촉은 나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이 아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번 징계로 리옹은 사령탑 없이 잔여 시즌을 치러야 할 위기에 놓였다. 리옹은 24라운드까지 11승6무7패 승점 39점 6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4위 AS 모나코와 승점 4점 차다.

리옹은 LFP의 징계에 항소했다.

리옹은 "전례 없는 엄중 제재"라면서 "심판에게 물리적으로 해를 가하려는 의도가 아닌 그저 감정적인 반응이었다. 리옹은 가능한 모든 항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폰세카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폰세카 감독은 다즌(DAZN)을 통해 "내가 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됐다"면서 "우리는 옳지 않은 일을 할 때도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주심 베누아 밀로는 레키프를 통해 "위협적인 태도로 나에게 달려왔다. 그래서 퇴장을 결정했다. 코에 접촉이 있었다.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태도였다"고 사과를 받지 않았다.

폰세카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지난 1월 리옹 지휘봉을 잡았다. 앞서 포르투를 비롯해 AS 로마, 릴, AC 밀란 등을 이끈 베테랑 감독이다. 지난해 12월 AC 밀란에서 경질된 뒤 리옹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임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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