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제공 공부는 왜 해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성적을 올리고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아니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하고 싶은 공부'는 이 질문에 대한 새로운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국제 바칼로레아(IB) 시험 출제 도서이자 서점과 출판인들이 선정한 스테디셀러 '최재천의 공부'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동화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진화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저널리스트 작가 안희경이 함께 쓴 원작을 동화작가 박현숙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창작 했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이야기다. 책 속에서 주인공은 공부가 힘들고 지겹기만 했던 경험을 돌아보면서, "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최재천 교수는 "공부는 성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자연의 성장 과정에 빗대어 공부의 의미를 설명한다. 공부의 뿌리에서는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부의 가지와 줄기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공부의 잎과 꽃에서는 독서와 경험을 통해 배움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공부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준다는 점이다. 벽돌을 쌓듯이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공부를 어렵고 지겹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공부가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박현숙 지음 | 함주해 그림 | 김영사 | 1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