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제공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이 인구 시책의 하나로 대학 입학식을 찾아 관내 대학생 주소 이전에 공을 들였다.
옥천군은 4일 충북도립대 입학식장에서 주소 이전 홍보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캠퍼스 내 출장 전입신고 창구를 개설해 전입 장려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요 홍보 내용은 전입 학생 장학금 지원과 거주 혜택, 청년 정착 지원 사업, 도로명 주소 안내 등이다.
군은 주소 이전 학생에게 100만 원 특별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입 축하금 20만 원과 학생 장려금 30만 원을 합쳐 1인당 15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도립대 학생들이 옥천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전입 혜택을 확대하고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청년 인구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도 이날 입학식을 개최한 유원대를 방문해 다양한 전입 지원책 등을 홍보했다.
군은 주소를 옮기는 학생에게 3년 동안 100만 원의 지원금과 공공시설.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또 전입 이후 6개월이 경과한 성적 우수 학생에게는 군민장학회에서 150만 원의 장학금도 별도로 지원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4년 동안 지역에 애착을 갖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