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서브스턴스' 포스터. NEW 제공'74일만에 50만 돌파' '역대 국내 개봉 청불 독립예술 외화 중 4번째' '찬란의 작품 중 역대 최고 스코어'
영화만큼 '미친 흥행'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브스턴스'가 51만 관객마저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누적 관객 수 51만 1203명을 기록했다.
'서브스턴스'는 국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외화 독립예술영화 중 '색, 계'(2007년/193만 6074명) '황후화'(2007년/89만 6698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년/83만 5692)에 이어 50만 관객을 돌파한 단 네 편 중 한 편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서브스턴스'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세 얼간이'를 제치고 역대 독립·예술외화 박스오피스 29위까지 올랐다.
또한 '서브스턴스'는 '여름날 우리'(42만 4135명)를 제치고 찬란이 수입한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골든글로브 제공
이같은 대기록을 써가고 있는 '서브스턴스'의 수입사 찬란 이지혜 대표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장르적으로도 그렇고, 예술영화 범주에 드는 작품이라 사실 50만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구매했을 때 예상 못했던 것 중 하나가 해외 연말·연초 수상 레이스에서 장르적 특성으로 인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할 거란 점이었다. 그런데 데미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 등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데미 무머의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을 기념해 관객들에게 특별 굿즈로 '수건'을 증정했던 찬란은 내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할 경우를 대비해 굿즈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수상 기념으로 굿즈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수상한다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며 "영화를 처음에 보고 좋아서 수입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 이어지는 데미 무어 배우의 행보를 보며 나도 새롭게 응원하게 되는 부분이 생겨났다. 꼭 수상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