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서브스턴스' 포스터. NEW 제공'미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브스턴스'가 50만 금자탑까지 찍으면서 끝날 줄 모르는 흥행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입사인 찬란의 작품 중 역대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주말인 21~23일 관객 1만 728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0만 7433명을 기록했다.
'서브스턴스'는 현재 IPTV에 공개되어 극장 프리미엄도 사라진 상태지만, 75일째인 23일까지 일 평균 상영관 수 255개, 상영 횟수 1개 관 당 1.25회임에도 좌석판매율은 통산 14.5%를 기록할 정도로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좌석을 채우고 있다. 놀라운 것은 1월 13일 이후 42일간 박스오피스 1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점이다.
흥행 기세가 개봉 두 달이 넘어서도 이어진 결과 '서브스턴스'는 국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외화 독립예술영화 중 '색, 계'(2007년/193만 6074명) '황후화'(2007년/89만 6698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년/83만 5692)에 이어 50만 관객을 돌파한 단 네 편 중 한 편으로 기록됐다.
'서브스턴스'는 오는 3월 2일(현지 시간)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분장상까지 주요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45년 연기 인생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유력 후보로 올라선 데미 무어가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쥘 경우,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