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경. 제주CBS제주에 사는 신혼부부와 출산가정에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가 최대 180만 원 지원된다.
제주도는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해 신혼부부·자녀출산가구에 대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7년 이내에 혼인신고를 했거나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로, 금융권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도민이면 된다.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0만 원 올라 신혼부부나 1자녀 출산가구는 최대 1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주택전세대출 잔액의 1.5%를 지원받기 때문이다.
2자녀 이상인 다자녀와 장애인, 다문화 가구는 우선 지원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2%인 최대 18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고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제주도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혼부부·자녀출산가구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주거약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주거권 확보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1159가구에 14억 9천만 원을 지원했고 지금까지 모두 1만 131가구가 94억 5천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