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홍준표 대구시장의 개인 송사 문제를 대구시 공식 보도자료로 다룬 것은 부적절하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참여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시장 개인 송사 문제에 대구시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변호인 남상권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는 대구시 보도자료를 문제 삼았다.
대구참여연대는 "해당 보도자료는 홍 시장이 2014년 경남지사 선거 과정에서 지인들로부터 20억 원을 빌리고,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했다는 명태균 측 변호사 주장에 대한 고발 내용"이라며 "홍 시장 개인의 송사를 왜 대구시 공식 보도자료로 배포하느냐"며 따졌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구시가 시민을 위해 집행해야 할 행정력을 홍 시장 개인을 위해 써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