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 내 신도시 중 하나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주민들이 주거 여건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과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두달간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갈현동 지정타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정책욕구조사(가구 방문 일대일 면접)'를 한 결과, '10년 후에도 지정타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율이 7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의 83%가 지속적인 거주 의향이 있다고 답해 연령대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지정타 주민들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는 61.6%였고, 불만족 응답은 8.8%에 그쳤다.
주민들이 꼽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은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65.3%) △버스 노선 확대(32.2%) △단설중학교 신설(28.6%) 순이었다.
민선 8기 신계용(국민의힘) 과천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항목별 평균이 78.5%로 집계됐다. 시정 운영에 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부문에서는 90.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항목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69.8%의 응답자가 만족 답변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 보고서는 오는 15일 과천시청 누리집 정보열람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공개된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지정타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만큼, 조사 내용을 토대로 주민 수요에 맞는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앞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30년 이상 나이 먹은 본도심 정비와 함께 신생도시를 위한 맞춤형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며 "타지역 출신이 많은 지정타 주민들에게 과천시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