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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에서 사라진 김가영? "분량 없을 뿐, 자진 하차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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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김가영 SNS 캡처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김가영 SNS 캡처
고(故) 오요안나 직장내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SBS가 이유를 밝혔다.

SBS 관계자는 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5일 방송은 A팀 경기가 치러졌는데 애초부터 B팀에 속한 김가영씨의 분량이 없었다. 보통 B팀 출연자들이 자유롭게 응원을 오기도 하는데 김가영은 처음부터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가영이 속한 B팀의 FC 원더우먼의 경기는 오는 3월 말 방송부터 시작된다. 아직 김가영이 정식 촬영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 셈. 이에 따라 SBS는 김가영 사안을 좀 더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김가영 팀의 촬영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고 하차를 결정하려고 한다. 이 결정에 변화는 없다"라며 "김가영씨로부터 자진 하차 등의 언급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직장내괴롭힘 가해 의혹으로 김가영은 현재 출연 중이던 유튜브 웹 예능 콘텐츠 공개가 연기되는가 하면,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자진 하차했다. 이밖에 김가영은 지난해부터 파주시 홍보대사로 활약했지만 결국 해촉됐다.

2021년 MBC에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직장내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달 31일에는 고인을 생전에 인신 공격했던 정황이 담긴 동료들의 단체 채팅방 내용까지 공개됐다. 김가영 역시 이 채팅방에서 고인에 대해 언급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별도의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MBC는 고인이 피해 사실을 담당 부서나 관리자들에게 알린 적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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