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서희원 SNS 화면 캡처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5)이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 유해를 품고 대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 쉬시위안 유해는 전날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고인 유해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구준엽은 쉬시위안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서희제)와 함께 고인 곁을 지켰다.
여동생 쉬시디는 에이전시를 통해 "그녀(쉬시위안)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며 "지금쯤 하늘에서 행복하고 자유로울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쉬시위안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우리나라에서도 '대만 금잔디'로 불리며 명성을 쌓았다.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만나 1년 동안 교제하고 결별했다. 이후 고인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여동생 쉬시디는 이날 "고인이 항상 조용한 삶을 원했기 때문에 작별식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그녀를 그리워한다면 마음 속에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