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년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누계) 비교(단위:백만원). 농식품부 제공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출범 1년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올해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거래품목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지난달 23일 기준 116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65억원)대비 18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3년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거래금액이 6737억원에 달하면서 농가수취가는 3.5% 올리고 유통비용률은 7.4%p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추진한 가입 요건 완화, 플랫폼 고도화,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 물류비 등 각종 지원사업 확대 등의 효과로 평가했다.
이 기간 실제 이용자는 지난해 1월 기준 판매자 149개소, 구매자 333개소에서 올 1월에는 판매자 1136개소, 구매자 2834개소로 모두 7배 이상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