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동연 "트럼프, '한국 대행정부' 상대 않겠다는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4일 귀국 후 인천공항서 기자 간담회
다보스서 만난 워싱턴 소식통 전언
"한국의 '대행 정부' 상대하기 꺼려해"
"정부든 야당이든 '경제전권대사' 필요"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제공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제공
세계경제포럼 참가를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트럼프 정부는 한국의 '대통령 권한 대행 정부'를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정보를 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스위스로부터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어 "포럼이 열린 다보스에서 만난 워싱턴 소식통에게서 들은 얘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대화를 나눌 '얼굴'이 없다는 얘기였다"며 "지금은 순화해서 말하지만, 그 사람(소식통) 표현은 굉장히 거칠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초래한 12·3 내란 사태에 따른 권한 대행 체제에 대해 트럼프 2기 정부가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신년 설렁탕 기자회견에서 제안했던 '경제전권대사'의 조속한 임명을 정부와 정치권에 거듭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경제의 시간을 책임질 더불어민주당의 유능함을 보여줄 때다"라며 "특정인들의 정치적 욕심만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국가경제'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경제 되살리기를 위한 대한민국 비상경영(슈퍼 추경·트럼프 2.0 대비·기업 회생 등)을 줄곧 얘기해 왔다"며 "과거 외환금융위기 국면에서처럼 이를 주도할 팀 코리아 대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추천으로 여야정이 경제전권대사를 하루 빨리 임명해야 한다"며 "이번 만큼은 서로 힘을 합치자고 나선다면 국가도 그렇고 야당에게도 좋을 것 같다. 정부와 여야 모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