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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변호인 "金, 총 들겠다고 했다"…닷새 만에 "내가 잘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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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차장 김성훈 변호인, 보수 집회에서
"김성훈이 울면서 총 들고 나가겠다고 해"
논란 일자 닷새 만에 "내가 사실 오인" 해명
"물리적 충돌 안 하는 것이 경호처의 일관된 지침"
"尹이 '내가 나가 싸우면 국민도 함께할 것'이라고 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입건된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의 변호인이 보수단체 집회에서 자신이 한 말을 주워 담는 등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보수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두 차례나 "김성훈 차장이 울면서 '총을 들고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닷새 만에 입장문을 내고 '자신이 잘 못 들었다'고 해명했다.

김성훈 차장 측 변호인 A씨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김 차장이 '해당 발언을 한 적이 결코 없다'며 변호인에게 정정보도를 청구할 것을 요청했다"며 "변호인은 김 차장에게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관저 로비에서 와전된 말을 들은 것으로 사실 오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변호인 A씨는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보수 집회에 나가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김 차장이 울면서 총을 들고 나가 막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를 주워 담은 것이다.

윤대통령 지지자 앞에서 연설하는 변호인 A씨. 유튜브 락TV 캡처윤대통령 지지자 앞에서 연설하는 변호인 A씨. 유튜브 락TV 캡처
당시 A씨는 "김 차장은 울면서까지 총 들고 나가서 저 불법 세력들에게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대통령이 그러지 말라고 했다",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나 아쉬웠다고 한 것은 눈물을 흘리면서 끝까지 총을 들고 우리가 해야 할 경호처 본연의 업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느냐"라고 발언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이 무기 사용을 언급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A씨는 자신의 발언을 닷새 만에 주워 담았다.

이날 입장문을 낸 A씨는 "변호인의 잘못된 전언이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라며 "경호처는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물리적 충돌을 하지 않는 것이 일관된 지침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과 함께 윤 대통령의 발언도 전했다.

A씨는 "김 차장은 보고를 하러 오고 가는 과정에서 서러움에 걸음을 멈추고 눈물을 흘렸다"며 "대통령은 직원들과 참모진을 한 명 한 명 격려하며 '이런 싸움도 필요하다. 내가 먼저 나가 싸우면 국민이 함께할 것이다', '경찰도, 공수처도, 경호처도 모두 우리 국민들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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