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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의 봄' 취임 前 '문체부 지원+노조 지지+국대 지도자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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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후보가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기자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후보가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가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을 환영하며 축하 인사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20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선출 환영'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유 당선인께 국가대표 지도자 일동은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뜨겁게 환영한다"고 공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선에 대해 "오랜 시간 체육 행정에서 소외감을 느껴왔던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크나 큰 뿌듯함과 희망을 안겨준 경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의회는 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대한체육회장, IOC 선수위원 등 유 당선인의 화려한 체육 이력을 나열하면서 "그는 언제나 가시밭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도) 다양한 종목과 선수층 저변 확대, 학교체육 정상화 등을 강조하는 의지에 깊은 신뢰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대표 지도자는 특히 "선수와 지도자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며, 스포츠의 가치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유 당선인의 의지는 한국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귀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현장에서 유 당선인의 리더십과 비전을 굳게 믿으며, 한국 체육의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7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유승민 당성자 관련 성명서 내용 중 일부. 체육회 노조 제공지난 17일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유승민 당성자 관련 성명서 내용 중 일부. 체육회 노조 제공
지난 17일에는 이기흥 회장의 퇴출 요구 등 대한체육회 수뇌부 등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유 당선인에게 지지 의사를 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전날(16일) 유 당선인을 만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장미란 제2차관 등은 유 당선인의 체육회 개혁 행보에 대해 적극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황상 체육회 노조와 수뇌부의 대립, 문체부와 체육회의 갈등 등 그동안 체육회 내·외부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각종 리스크들이 유 당선인 취임 전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것이 체육계의 지배적 여론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체육회와 대립해 오던 문체부를 비롯 체육회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오던 노조도 유 당선인의 공약, 비전 등에 잇따라 지원·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체육회 직원들을 비롯 체육인들 사이에서 '체육회의 봄', '유승민의 봄'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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