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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체육 수장, 결전의 날' 4년 전과 동일 vs 대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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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 토론회 방송 화면 캡처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 토론회 방송 화면 캡처
대한민국 체육을 4년간 이끌어갈 수장이 오늘(14일) 오후 결정된다.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교수(이상 기호 순) 등 6명 후보들 중 최다 득표자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다.
 
이 회장이 회장직 수성(守城)에 성공할지, 다른 후보들의 대반전 드라마가 연출될지 등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후보는 저마다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선거 전날인 13일 늦은 저녁까지 마지막 선거 운동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기흥 후보는 이날 저녁 자신의 SNS에 선거중지 가처분 기각 기사를 등록하면서 "19일간 달려온 선거운동이 마무리 되어 간다. 4년 전의 이기흥과 지금의 이기흥의 열정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내일 보여 드리겠다"고 전하는 등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홍보 이미지. 대한체육회 제공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홍보 이미지. 대한체육회 제공
다른 후보들도 마지막까지 SNS를 통한 선거 운동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용주 후보는 SNS에 텍스트 메시지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대신 체육청 신설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을 강조한 기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이미지를 옮겨 놓은 'AI 승미니'를 SNS에 앞세우면서 종목별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체육계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날,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꾼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태선 후보는 "평일에 먼 거리를 와서 투표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이라며 "투표권이 제한돼 있지만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투표하면 강태선이 당선된다"고 강조하는 메시지를 등록했다.
 
오주영 후보는 "체육계가 공정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대한체육회는 권력 남용의 폐해를 막고 투명성과 민주성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내가 해내겠다"고 자신하는 글을 남겼다.
 
강신욱 후보는 "가처분 기각으로 정상 투표를 한다. 한표의 마법, 반드시 압승으로 보답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포한 짧은 메시지를 전하면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명단. (사진 왼쪽부터) 이기흥, 김용주, 유승민, 강태선, 오주영, 강신욱 후보. 대한체육회장선거 공식 홈페이지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명단. (사진 왼쪽부터) 이기흥, 김용주, 유승민, 강태선, 오주영, 강신욱 후보. 대한체육회장선거 공식 홈페이지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대한체육회장 선거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제41대와 2016년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각각 5파전과 4파전으로 치러졌다. 이 회장이 각각 46.4%, 32.95%의 득표율로 잇따라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역시 사실상 단일화가 불발된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유,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는 현직 회장의 연임이 이어질지, 대반전의 결과가 도출될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150분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체육 미래를 결정하는 2244명 선거인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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