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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 집값 0.07%↓…7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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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으로는 0.13% 올라 3년 만에 반등…지난해 서울 집값은 3.18% 상승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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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인 11월 대비 0.07% 하락했다.

지난해 6월(+0.04%)을 시작으로 11월(+0.01%)까지 6개월째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전국 집값이 전달보다 떨어지기는 지난해 5월(-0.02%) 이후 7개월 만이다.

수도권 집값은 지난달 보합(변동률 0.00%)을 기록해, 지난해 5월(+0.02%)부터 11월(+0.11%)까지 7개월 동안 지속했던 상승세가 끊겼다.

서울은 지난해 12월에도 0.08% 올라 같은 해 4월(+0.09%)부터 9개월째 상승을 거듭한 반면, 인천은 0.27% 내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경기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방 집값은 0.14% 떨어져 2023년 12월(-0.07%)부터 13개월 연속 하락을 반복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으로 전국 집값은 2023년 대비 0.13% 올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2년(-4.68%)과 2023년(-3.56%) 두 해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전국 집값은 이로써 폭등기였던 2021년(+9.93%) 이후 3년 만에 반등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0% 오른 반면, 지방은 1.05% 내렸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3.1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과 경기 상승률은 각각 0.44%와 0.45%였다.

지난해는 전세가격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국적으로 2023년 대비 1.26% 올라, 오름폭이 매매가격(0.13%)보다 훨씬 컸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이 상승률 3.10%로, 강세였다. 인천이 4.42%로, 수도권 중 전셋값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울(3.25%)과 경기(2.6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방 전셋값은 2023년보다 오히려 0.4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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