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속보]경찰, 경호처 강경파 체포시도…"김성훈·이광우 영장 집행 중"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체포영장 발부된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경호처가 관저 정문 닫으며 대치 길어지고 있어
경찰, 정문 외 우회로 통해서도 진입 시도
관저 통하는 출입문 총 3개로 알려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시작된 가운데 경찰이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도 시도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5일 "현재 경찰은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현장에서도 오전 5시 20분쯤부터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관계자가 김성훈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 관련 내용을 고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를 막아섰다.

이에 경찰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는 내용도 고지했지만 대치 상황이 길어졌다. 관저 정문 뒤로는 경호처가 차량 등을 세워 차벽을 만들어 놓았다.

김 차장 등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된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 당시 경호처는 수사당국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는데 김 차장 등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차장 등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를 세 차례나 거부했고 결국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호처가 공조본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을 막아설 때는 대통령과 그 가족이 경호 대상이라는 '대통령경호법'을 방패로 내세웠는데, 이번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호처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가 먼저 이뤄질 경우 경호처는 해당 법을 방해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이번 영장 집행에 체포 전문성을 갖춘 형사기동대와 마약범죄수사대 등 수도권 광수단 인력을 대거 동원한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조'와 '경호처 체포조'를 나눠 운영 중이다. 영장 집행을 명확하게 막는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해 온 만큼 적극적인 채증을 통해 심리적으로 경호처를 압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관저 정문 외에도 관저로 통하는 우회로로 진입을 시도고 있다. 애초 외교부장관 공관이었던 현 대통령 관저는 외부와 연결되는 문이 총 3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