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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 아내의 절규[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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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경호원 아내의 절규
내란연금 500만원
물불 안가리는 LA산불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대통령 경호처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호관의 아내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쓴 편지가 공개됐는데요. "부디 이 길고 긴 상황을 끝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자필 편지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몸보다도 정신적으로 받는 압박감과 불안이 더 큰 고통이 되어 괴로워하는 남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하며 밤을 지새우는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지금도 2차 체포 과정이 예정되어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대통령 관저에서 중무장한 경호처 요원들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글쓴이는 이와 관련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최근에는 윗선으로부터 중화기 무장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지시가 내려온 상황에서는 다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 아닌지 그런 끔찍한 상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올라가는 길을 경호처 직원들이 막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올라가는 길을 경호처 직원들이 막고 있다. 류영주 기자
"뉴스를 볼 때마다 어제도, 오늘도 지옥 같은 마음이며 변함없는 상황에서 내일이 온다는 사실은 또 다른 고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최 대행을 향해 "무력 충돌과 유혈 사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권한대행님의 손에 달린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썼습니다.
 
윤 대통령에게도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 부디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분의 절절한 호소는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인하는 듯 합니다. 대다수 경호처 직원들을 범법자로 만들지 않도록 최 권한대행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국회사진취재단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국회사진취재단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 달부터 군인연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가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퇴직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번 달부터 연금을 받습니다.
 
군인연금법에 따르면 복무 중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징계에 의해 파면된 경우 등에 대해 급여가 제한됩니다.
 
또 복무중 내란·외환, 반란·이적,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데요.
 
그러나 김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12월 스스로 사임해 '징계자'에 해당하지 않고 '군 복무 중의 사유'일 경우로 한정해 내란죄로 구속됐지만 장관직은 군 복무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연금지급이 된다는 겁니다.
 
김 전 장관이 내란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도 연금은 계속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김 전 장관이 수령하는 연금 월액은 5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2017년부터 경호처장으로 임용된 2022년 5월 전까지 연금을 받아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0일에는 경호처장과 국방부 장관으로 근무한 기간에 대한 퇴직급여 신청서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전 장관 측은 "퇴직급여 신청은 국무위원 퇴임에 따라 해당 부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범에게도 연금이라니 할 말이 없는데요. 줄 건 주더라도 꼭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받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산불에 물 퍼붓는 소방용 헬리콥터. 연합뉴스산불에 물 퍼붓는 소방용 헬리콥터.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미국 LA 산불이 일주일째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재소자 900여 명이 화재 진압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정갱생부는 지원인력 110명을 포함해 재소자 939명을 일시적으로 석방해 이번 산불 진압에 투입했습니다.
 
재소자들은 불에 탈 만한 물건을 치우거나 화재 저지선을 긋는 등 보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당도 받는다고 합니다.시간당 10.24달러,우리돈 1만 5천원 정도인데,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은 16.50달러, 2만 4천원입니다. 재소자라고 싸게 쓰는 거죠.
 
교정당국은 화재 진압 업무에 투입된 재소자들에게 하루 근무를 하면 형기를 이틀씩 깎아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만 화재진압에 투입되려면 가장 낮은 보안 등급의 재소자여야 하며, 교도소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등 조건이 붙습니다.

10년전에도 LA지역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재소자 4천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된 적도 있었는데요.
 
미국의 인권단체들은 적은 임금 등을 이유로 재소자들을 소방 활동에 투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재소자까지 투입할 정도로 물불가릴 상황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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