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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HJ중공업 참여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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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조건 완화하며 시공사 재공모…2월 2일 입찰 마감
빠듯한 공사비에 지역 건설사들 고민
HJ중공업, "'공사기간 완화' 조건 속 참여 여부 검토"
지역 건설업계, "공사비 약 10% 부족" 분석

부산공동어시장 전경. 부산공동어시장 제공부산공동어시장 전경.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공모에 HJ중공업이 참여할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공모가 무응찰로 유찰된 데 이어, 부산시는 올해 1월 9일 조건을 일부 완화해 재공모에 나섰다. 입찰 마감은 2월 2일이다.

부산시, 공사 기간 등 조건 완화로 재공모


부산시는 첫 공모 실패 원인을 반영해 이번 재공모에서 공사 기간을 시공사가 제안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361억 원 규모로,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6만1971㎡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사 중에도 위판 기능을 유지하며 시설물을 3분의 1씩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본공사 시공사 선정 공모에 앞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HJ중공업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대보건설 등 10여 개 업체에 사업 개요를 공유했다. 그러나 실제 시공사 선정 공모에서는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건설업계는 공사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39개월로 정해져 있었고, 공사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부산지역 업계에서 비공식적으로 원가를 분석한 결과, 사업비가 약 10%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주저되고 있다.

지난해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 중 부산 기반 업체는 사실상 HJ중공업이 유일했으며, 지역 의무 공동도급 조건에 따라 HJ중공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듯한 공사비에 지역 업체 참여 주저


공사비 부족과 단계별 공사 방식으로 인한 높은 난이도는 건설업계의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HJ중공업 서울 본사. HJ중공업 제공HJ중공업 서울 본사. HJ중공업 제공
부산 기반 업체가 아니더라도 대형 건설업체가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 형태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이러한 공사비와 공기 문제로 인해 지역 기반 업체들의 참여는 여전히 소극적이다.

HJ중공업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면, 지역 시공업체가 49% 이상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역의무공동도급' 조건을 충족하며, 사업 진행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HJ중공업, "참여 여부 검토 중"


HJ중공업 관계자는 "공사기간 부족과 빠듯한 사업비로 저번에는 응찰하지 않았지만, 공사기간 완화라는 새로운 조건이 있어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으로서 어업과 유통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위판장·냉동창고·판매시설 등 최신 시스템을 도입해 경매 환경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재공모에서는 시공사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공사기간 등 일부 조건을 완화했다"며, 입찰 마감일인 2월 2일까지 시공사 선정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이번 재공모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역 건설업계와 HJ중공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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