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보육사업에 2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영유아 보육료와 수당 등에 156억 원, 보육 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수당 등 86억 원, 냉난방비 및 교재교구비 등 어린이집 운영에 17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속초시의 보육시책으로 추진한 어린이집 1인당 최대 3만 원의 특별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아동에게 다채로운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 급식 품질 향상을 위한 급식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처우개선 지원사업은 대상자를 더욱 확대한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담임교사와 운전원, 조리사에게 월 5만 원씩 지원하던 처우개선 수당을 올해부터 보조교사, 연장반 전담교사까지 확대 지원한다. 담임교사의 수당은 월 8만 원으로 인상해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직무의 전문성과 보육 서비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노후 시설물 환경개선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보조한다. 또한 보육 교직원 대체인력 지원, 전문성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지속 가능한 속초시 미래 100년을 이끌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