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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18번 홀 이글 후 짜릿한 우승…김주형은 공동 6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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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테일러. 연합뉴스닉 테일러. 연합뉴스
소니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주인공은 닉 테일러(캐나다)였다.

테일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WM 피닉스 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거둔 PGA 투어 통산 5승째다.

17번 홀까지 선두 에차바리아에 2타 뒤진 상황.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도 에차바리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테일러가 18m 거리에서 쏜 웨지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이글로 순식간에 2타를 줄였고, 에차바리아와 16언더파 동률을 이뤄 연장으로 향했다.

다시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 1차 연장은 테일러와 에차바리아 모두 버디였다.

2차 연장도 극적이었다. 에차바리아는 투온에 성공했고, 테일러는 투온에 실패했다. 하지만 테일러의 웨지샷이 홀 84㎝(2피트9인치) 옆에 떨어졌다. 에차바리아의 이글 퍼트가 홀 2.1m(6피트11인치) 옆에 멈춘 상황. 에차바리아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했고, 테일러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는 막을 내렸다.

PGA 투어에 따르면 테일러가 18번 홀 티 박스에 올랐을 때 우승 확률은 0.4%에 불과했다. 테일러도 "이렇게 잘 풀려서 조금 놀랐다. 다행히 마지막에 정말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웃었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 4언더파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4오버파)에서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김주형은 3라운드 5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뒤 흔들렸다. 이어 6번 홀에서는 OB를 내면서 클럽을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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