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질의하는 허성무 의원.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시성산구) 의원이 최상목 권한대행의 긴급현안질의 불참에 유감을 표하며, 내란정당인 국민의힘이 아닌 국회와 파트너십을 촉구했다.
허성무 의원은 김석우 법무부차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국민의힘이 계엄해제안 표결에 불참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하며 법원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해 작금의 내란행위가 지속되도록 하면서 국민 혼란과 국기 문란을 야기한 정당으로 내란정당으로 규정했다.
이어,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모의에 그치지 않고 내란을 실행했고, 이후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대통령을 비호해 내란사태를 지속되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청구 진정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
허 의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을 두려워하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국민의힘의 눈치만 보기 급급하다며, 경제가 중환자인데, 감기약 처방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12·3 내란 사태 이후 극우 유튜브의 혐오 조장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정부에 각성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이 벼랑 끝에 서 있어 폐업과 회생 신청이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 대응은 '검토'하겠다는 '앵무새 답변'뿐이라며 '검토 보살','검토 법사'라는 세간의 조롱을 지적했다.
허성무 의원은 "국민들이 설 명절 연휴에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긴급 예비비 투입을 통한 지역상품권 발행과 추경예산 편성 등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