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반대편 집회 참가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24분쯤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 현장에서 자신과 입장을 달리하는 집회 참가자와 다투다가 주머니에 있던 문구용 커터칼을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집회 참가자가 야당 대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