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20분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60대가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또 다시 사고를 냈다. 부산경찰청 제공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A(60대·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0분쯤 동래구 사직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타차(SUV)를 몰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우회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와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승합차 운전자도 다쳤다.
사고 직후 A씨는 곧바로 차를 몰고 중앙선을 다시 넘어 100m가량 달아나다 신호대기 중이던 또 다른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이 오토바이가 앞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