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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안공항 압색 23시간째…국토부 조사 발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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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이 이어지는 국토교통부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김수진 기자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이 이어지는 국토교통부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김수진 기자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3일 오전 무안공항 사무실에서 여객기 운항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전날 오전 9시 시작한 압수수색은 23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수사 당국은 수사관 30여명이 투입해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고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정성, 조류 충돌 경고, 사고 직전 관제탑 교신 내용, 여객기 정비 이력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무안공항 내 활주로 CCTV 영상도 확보하고 있어 사고 당시 여객기의 시간별 상황 변화를 명확하게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시작했다.

실사는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제주항공 참사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 등이 실사 대상 시설이다.

또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된 음성기록장치(CVR) 변환 작업을 전날 오전까지 마쳐 현재 사고조사위원회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국토부는 현재까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고 개요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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