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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둔덕, 비용절감 위해" 감사결과에 국토부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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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결과발표 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엄정하게 조치"
감사원, "무안 등 8개 공항 14개 방위각 잘 못 설치" 지적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12.29 무안공항 여객기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구조물이 공사비 절감을 위해 면밀한 검토 없이 설치됐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10일, 같은 날 발표된 감사원의 '항공안전 취약분야 관리실태'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여객기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방위각시설 개선, 조류 충돌 예방활동 강화 등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영어구술능력 증명 및 항공신체검사 증명 관련해서는 조종사와 관제사 등 법령 위반 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업무배제, 고발 등 행정조치하였고, 향후 추가 조사와 제도개선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공사비 절감을 위해 당초 경사가 있는 지형에 가깝게 활주로 종단경사를 허용하고 '토공사' 물량을 적게 했다. 공사물량을 적게 함으로써 발생하는 높이차는 둔덕 등 기초 구조물을 세워 맞췄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무안공항을 포함해 김해·여수·사천·광주·포항·제주·김포공항 등 모두 8개 공항에서 로컬라이저 14개가 이처럼 규정과 달리 부러지기 어려운 콘크리트 둔덕이나 기초구조물로 돌출되게 잘못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공사비를 아끼려 지형을 많이 살리다 보면 경사를 많이 허용하게 되고, 낙차가 생기기 때문에 바람이나 태풍에 견디게 하기 위해서 강하게 기초 시설물을 설치하다 보니 항공사고의 큰 위협이 된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징계‧문책 3건, 주의 7건, 통보 18건, 모범2건 등 모두 30건의 위법·부당 및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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