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작업 중인 해경. 태안해경 제공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6시 26분쯤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해상작업선이 전복돼, 2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31일 오전 4시 34분쯤 선내 수색 중인 해경 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의 선장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색 중인 해경. 태안해경 제공실종된 4명은 덤프기사와 근로자 2명, 선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밤사이에도 수색이 이어졌지만 저수심과 야간 상황, 기상악화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색 이틀째 현장 역시 흐린 가운데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1.5m 높이의 파도가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여 척의 선박과 헬기 5대, 무인드론, 100여 명의 인원이 동원돼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안가까지 수색 범위가 확대된 상태다.
전복된 선박. 태안해경 제공서산시는 구도항 어민회관에 실종자 가족 대기장소를 마련하고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지원실에서는 실종자 가족과 동료들이 모여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