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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도 성났다…尹 구속·국힘 해체 요구하며 트랙터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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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농민들 "내란주범·부역자와 함께 할 수 없다"

트랙터 행진. 연합뉴스 트랙터 행진. 연합뉴스 
부산·경남 농민들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요구하며 트랙터 행진을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16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범죄를 획책하고 조직적으로 준비한 정황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는 내란 주범과 그 부역자들이 살아있는 하늘 아래 단 한 순간도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는 권력의 끝은 처참하다"며 "농민의 무기인 농기계로 썩어빠진 정치권력을 갈아엎고 새 세상을 위한 씨앗을 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구속과 국민의힘 해체, 농업대개혁 실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트랙터와 승용차 등 50여 대를 동원해 산청을 거쳐 거창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거창 대동 로터리에서 윤 대통령 구속 촉구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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