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새 투수 코디 폰세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화내년 신축 구장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프로야구 한화. 7년 만의 가을 야구를 위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한화는 스토브 리그에서 내야수 심우준과 우완 엄상백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데 이어 외국인 선수 라인업도 마무리했다. 한화는 기존 라이언 와이스에 새 우완과 타자를 데려왔다.
지난 13일 한화는 코디 폰세(30)와 에스테반 플로리얼(27) 영입을 발표했다. 폰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플로리얼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의 조건이다.
폰세는 198cm의 장신에 속구 평균 구속이 150km를 넘는 우완이다. 한화는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020, 2021년 피츠버그 소속이던 폰세는 빅 리그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2022, 2023년에는 일본 니혼햄, 올해 라쿠텐에서 뛰었는데 3시즌 동안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냈다.
한화는 "폰세가 일본에서 뛴 39경기 중 36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00구 내외를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너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KBO 리그에 적응, 이미 재계약을 마친 와이스와 함께 외국인 투수로서 팀 선발진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약을 마친 폰세는 "매우 열정적인 한화 이글스 팬들 앞에 서게 돼 설렌다"면서 "새로운 구장이 개장한다고 들었는데 빨리 마운드에 서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다. 이어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한화 이글스가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새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화 한화는 또 플로리얼에 대해 "우투좌타 외야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플로리얼은 2020년 처음 빅 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24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메이저 리그 5시즌 통산 84경기 타율 1할9푼2리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플로리얼은 마이너 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타율 2할6푼5리 111홈런 415타점 출루율 3할5푼2리 장타율 4할5푼6리의 성적을 냈다.
특히 한화는 "플로리얼의 주루 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얼은 마이너 리그 통산 172도루를 기록했으며,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25-22)를 넘겼다. 한화는 또 "수비 능력 또한 장점"이라면서 "우수한 타구 판단 능력에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가져 중견수로서 최상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리얼은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나와 가족 모두 매우 행복하다"면서 "팬 여러분과 함께할 모든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고, 가을 야구를 넘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메디컬 체크를 마친 폰세와 플로리얼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 캠프에 와이스와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