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니아스포르 공격수 황의조. 알라니아스포르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2)가 튀르키예 프로축구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알라니아스포르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15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알라니아 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지안테프와 2024-2025 쉬페르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2골을 몰아 넣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3 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황의조는 벤치에서 있다가 팀이 1 대 0으로 앞선 후반 3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불과 5분 만에 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2분 뒤인 후반 45분에도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의 정규 리그 4, 5호 골이다. 컵 대회 도움 1개를 포함해 황의조는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 중이다.
승점 17이 된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다. 가지안테프는 승점 18로 11위에 올라 있다.
황의조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 중이다. 검찰은 황의조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