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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구속…두 번째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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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12·3 내란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14일 구속했다. 앞서 구속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검찰의 두 번째 신병 확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중앙지역군사법원이 여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앞서 전날 여 전 사령관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하고 주요 인사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여 전 사령관을 지난 10일과 12일 두 번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여 전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용산구 중앙군사법원에서 열렸다. 여 전 사령관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군인으로서,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따랐다. 저의 판단, 행위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받아들여 법적 책임을 온전히 지겠다"며 영장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작전에 깊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함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의혹도 있다. 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 등 요인 체포를 지시한 정황을 여러 군 장성 조사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대상자들을 수감할 구금시설을 수도방위사령부 지하 벙커에 준비하라는 명령도 내렸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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