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팝핀현준. 팝핀현준 인스타그램강의 중 욕설 사용이 빈번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내용을 포함한 모욕성 발언을 하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폭로가 나오자 댄서 팝핀현준이 교수직에서 자진 사임한다고 알렸다.
팝핀현준은 1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올렸다.
그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제작실습 폭로글'이 지난 11일 올라왔다. A 교수가 △강의 중 빈번하게 욕설을 써 학습 분위기를 위축시킨 점 △미성년자도 있는 수업에서 수치심과 당혹감을 느끼는 발언을 한 점 △학생의 무대를 본인 무대로, 본인을 '디렉'으로 학생을 '들러리'로 표현한 점 △학생들이 만든 퍼포먼스를 전면 폐기 지시하고는 본인 솔로 무대 퍼포먼스로 올리겠다고 한 점 △3시간 수업 중 강의실에 있는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던 점 등을 공론화했다.
또한 A 교수가 학생들을 향해 욕설 및 모욕성 발언을 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또 다른 B 교수는 지켜보고도 별다른 제지나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글에는 실명이 적혀 있지 않았으나 팝핀현준이 직접 이를 언급함으로써 A 교수가 팝핀현준임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