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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화환 배달·규탄 집회…탄핵안 표결 불참에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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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 규탄 집회 이어져
국힘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도 동시다발적 집회
항의성 근조화환도…비난 움직임 확산

1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입구에 "내란공범 국힘 해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다수 붙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 1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입구에 "내란공범 국힘 해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다수 붙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무산으로 부산지역에서도 국민의힘 규탄 집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소속 의원들을 향한 분노가 거세게 일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1일 오전 8시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심판 집중 선전전'을 열고 "내란 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고 내란 주범인 윤석열을 탄핵·체포하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당사 입구에 "해체하라"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는 항의 행동을 벌이는가 하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7명 얼굴과 함께 "부산 시민은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부산지역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 부산비상행동도 이날 오후 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사망 선고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에 나선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일대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된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해운대구갑 주진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독자 제공 국민의힘 소속 부산 해운대구갑 주진우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독자 제공 
부산지역 각 구·군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사무소 앞에서도 규탄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연제구 주민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김희정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영도구 주민들로 이뤄진 '윤석열 퇴진 영도 촛불'도 지역 정치권과 주민단체 등과 함께 전날부터 조승환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에 분노한 사하주민 시국모임'은 이날부터 조경태 의원과 이성권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기장군 정동만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SNS 캡처국민의힘 소속 부산 기장군 정동만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SNS 캡처
이밖에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을 비롯해 의원들 지역사무소 앞에는 항의성 근조화환이 다수 배달되고 있다.

기장군 정동만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는 지역 맘카페에서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다. 화환에는 "내란공범 기장 대표를 거부한다"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 해운대구갑 주진우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는 "탄핵불참 주진우는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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