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민간 할인가맹점을 모집해 다자녀 가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항상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과 증빙서류의 실시간 변동사항 확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동해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해 지난 1일부터 상용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별도 증빙서류를 없이 모바일 카드 한 장으로 다자녀 가정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지원과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동해 다둥e카드'의 활성화와 다자녀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민간 할인 가맹점을 모집했다. 지난 11월 기준 음식점, 미용, 카페 등 19곳을 모집해 다양한 지원 혜택 마련으로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분위기 형성의 기틀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의 홍보와 행정력을 쏟아 민간 할인 가맹점을 수시로 모집할 계획이다.
동해시 임성규 행정과장은 "동해 다둥e 카드 모바일 앱이 민원행정서비스 편의를 제공하고 행정의 신뢰도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 할인 가맹점 모집으로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인구소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