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더욱 다채롭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 추가 공모에 참여한 업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속초시 자체 제안 품목 3건과 신규업체 18개소의 44개 답례품을 선정했다.
시 자체 제안 품목은 △기부자의 잔여포인트를 재기부받아 모인 포인트를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답례품 포인트 재기부' △ 속초시립박물관 이북5도 가옥 숙박 체험 할인권 △ 속초시설관리공단 여름 해변용품 대여권 등이다.
또한 신규 답례품으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순대와 홍게라면, 물회 밀키트, 소야·응골에서 재배된 생딸기로 만든 수제 딸기모찌, 오징어먹물을 첨가한 감자빵 등 가공식품 29종, 공예·공산품 11종, 관광·서비스 4종이 신규로 선정됐다.
특히 지역 내 거주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하는 수제비누·타올세트를 선정해 중증장애인의 경제활동 지원도 도모한다. 젓갈세트, 오징어순대 세트, 해양심층수, 척산온천 사우나이용권 등 일부 답례품의 경우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기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답례품과 기존 재계약한 공급업체의 답례품을 포함하면 총 35개 업체, 94개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시에서는 기부가 급증하는 연말에 대비하기 위해 12월 중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신규 답례품을 등록해 답례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기부자들이 우수한 답례품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답례품의 품질과 유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상당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내년부터는 개인 기부 한도액이 2천만 원으로 상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