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 운영에 일부 차질이 생긴 가운데 6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배식받은 빵과 음료로 점심을 먹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6일 학교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서면서 경기지역 일부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 노동자, 초등보육 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은 총 3만7707명으로, 이중 6923(1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에 나선 교육공무직 중 급식 노동자가 5725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초등보육 전담사 292명, 특수교육 지도사 199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파업으로 인해 2731개교 가운데 901개교(33%)는 대체식이 제공됐고, 19개교(1%)는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나머지 1811개교(66%)에서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또 전체 2986실의 돌봄교실 중에서는 211실(7%)이 운영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파업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의 불편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