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주시위원회 제공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진주시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갈상돈)가 '명태균 리스트'에 오른 국민의힘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 국회의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위원회는 2일 낸 자료에서 "강혜경 측이 지난 10월 21일 국정감사에 제출한 명태균 씨와 관련된 정치인 리스트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이 포함돼 있다"라며 "그런데 발표 당시 '정상적인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강민국 의원의 해명 외에 조 시장과 박 의원은 어떤 해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주시를 대표하는 세 정치인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명태균 리스트에 포함된 이유와 입장을 비롯해 여론조사 횟수와 비용 지급 방식, 비용 지출 출처와 사용 목적, 여론조사 공표와 선관위 신고 여부, 여론조사 관련 전략 회의 여부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불법 여론조작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은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며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국민 앞에 서라"고 촉구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명태균 리스트에 오른 이들 3명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