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비연예인' 연인 따로 있었나…"임신 경축" 예언글도 눈길
인스타그램 캡처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이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 댓글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25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정우성의 SNS 게시물에 달린 한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캡처사진은 한 누리꾼이 지난 9일 정우성과 배우 신현빈의 열애설 보도를 보고 "우성이 형, 열애설이라니요. 정말 실망입니다. 얼른 임신 경축 보도되길"이라는 댓글을 남긴 기록이다.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이 댓글은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댓글 아래에는 "성지순례 왔다", "어떻게 알았느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생일날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정우성의 결혼 관련 과거 언급도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정우성은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우성은 이 자리에서 결혼을 왜 안 하냐는 질문을 받고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라며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한 거다. 왜냐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돼?"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시기상 문가비의 임신중에 올라왔다.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을 처음 알린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작년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해당 언급 이외에도 정우성은 4년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결혼 생각이 있다. 20대 때는 10대의 정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때라 막연하게 예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매력이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정해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10년 전 인터뷰에서도 "아이는 적어도 2명 이상 낳고 싶다. 3명도 괜찮은데 힘들지 않을까"라며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가족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가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우성이 친부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텐아시아 보도 등에 따르면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은 현재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아시아는 정우성의 연인이 비연예인이며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 데이트를 즐길 만큼 정우성과 공식적인 관계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 여성이 문가비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정우성과 문가비가 결혼 및 양육을 두고 갈등했다는 내용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이 재학생과 선 그어?…"그 의도 아니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들이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남녀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문제를 논의하는 학생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류영주 기자학교 측과의 면담에서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재학생과 선을 그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그 의도가 아니었다. 학교가 학생들의 분노를 직시하지 못한 현실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최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면담에서 내가 '(기물 파손은) 총학생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마치 '총학생회가 학생들과 선을 그었다'는 식으로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학교 측은 취업 박람회 주관 업체가 보낸 손해배상 청구액 약 3억3천만원을 총학에 청구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총학이 면담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책임을 돌렸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지난 21일 SNS에 공개된 '대학본부 면담 질문지·속기록'에 따르면 총학은 "청구서가 왔으니 총학생회가 내라고 하는 건가"라고 학교 측에 물었다.
교무처장은 "업체는 총학이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변상해달라고 보낸 것"이라고 답했고, 총학은 "저희는 3억3천만원 못 낸다. 저희가 어떻게(내느냐)"고 반문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반대 점거 농성에 따른 전체 피해 규모를 24억4천만~54억4천만원으로 추산했다. 3억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학생들의 농성으로 예정돼있던 취업 박람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한편 최 회장은 재학생 약 2천명의 '거수투표'에 대해 "몇 년 전부터 해온 방식. 이번 총회의 의미는 학생 2천명이 의견 표출을 위해 총회를 찾았다는 점"이라며 "거수투표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는 논점을 벗어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캠퍼스 운동장에서 학생회칙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학생총회가 소집됐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안견 표결에서 기권 2표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휴대폰 '진드기 확대' 경악…"영상보면 휴대폰 청소할 것"
래드바이블 캡처
휴대폰에 다량의 진드기가 서식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5일 영미권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침대 위에 놓은 휴대폰을 당장 치우세요'라는 영상이 국내에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 등은 해당 영상을 인용하며 "이 영상을 보면 휴대폰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은 휴대전화를 현미경으로 확대 촬영한 것으로 스피커 틈새에 쌓인 먼지와 그 주위를 기어 다니는 먼지 진드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이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휴대폰 화면의 지문이 묻은 부분에 특히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 라토리아 미국 일리노이 노스웨스턴 의대 교수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이 휴대폰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휴대폰의 박테리아가 변기보다 10배 많다거나, 17%가 분변에 오염됐다는 내용의 해외 논문도 과거에 조명된 바 있다.
한편 휴대폰 액정에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모낭염 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휴대폰과 같이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이어폰도 한국의과학연구원 조사 결과 약 90%에서 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들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소독용 에탄올을 활용해 전자기기를 꼼꼼히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