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국가저항센터 홈페이지 캡처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전투에 투입됐으며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으로 전사자까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NGO) '블루-옐로'가 지난 28일(이하 현지 날짜) 현지 언론 LRT에 전한 내용이다.
블루-옐로 요나스 오만 대표는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 첫 교전이 지난 25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만 대표는 이어 "내가 알기로 북한군은 1명 빼고 모두 사망했으며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을 말한다.
앞서 러시아가 북한군들을 자국민으로 위장하기 위해 이들에게 부랴트인 신분증을 발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오만 대표는 또 "수개월 전 우크라이나에서 블루-옐로가 지원한 드론 공격으로 첫 번째 북한 인력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등은 "지난 23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밝혔지만, 북한군과 교전 여부에 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